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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김정일 수준 의전ㆍ예우 눈길

송고시간2011-01-29 10:52

김정은 단독사진 첫 공개
김정은 단독사진 첫 공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동행하고 새로 건설된 국립연극극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지난해 10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의 단독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북한이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 수준의 의전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 기사 <北김정은, 김정일 수준 의전ㆍ예우 눈길> - 1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한의 언론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전하면서 김정은의 `단독샷'을 많이 공개하는 점이다.

실례로 조선중앙TV는 작년 10월9일 김정일 위원장의 국립연극극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혼자 다른 수행인사를 거느리고 서 있는 모습을 전했다.

미래의 지도자임을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北김정일ㆍ정은, 조명록 빈소 조문
北김정일ㆍ정은, 조명록 빈소 조문

北김정일ㆍ정은, 조명록 빈소 조문
(서울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8일 조명록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자료사진)

작년 11월8일 김 위원장과 함께 조명록 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빈소를 조문했을 때에도 김정은은 김정일 위원장에 뒤이어 유족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는데, 유족들은 고개를 숙여 깍듯이 인사하기도 했고 이 장면 역시 중앙TV를 통해 다음날 신속하게 공개됐다.

김정일 위원장이 방문했던 공장과 기업소에는 시찰을 기념하는 붉은색 현판이 걸리는데 최근 김정은의 현판이 등장한 것도 관심 대상이다.

작년 12월22일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 부자의 이 공장 현지지도 사진에는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이전인 2009년 5월9일 김정일과 함께 방문했다는 현판이 나란히 걸려 있었다.

북한 전문가는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한 만큼 북한 당국은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김정은을 김 위원장에 버금가는 존재로 부각하려는 노력이 여러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차림새가 김정일 위원장과 닮아가는 것도 눈여겨볼 장면이다.

지난 23일 중앙TV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평양 만수대창작사 시찰 사진에서 보면 김정은은 김 위원장과 같은 털모자를 쓰고 있다.

北김정일 만수대창작사 시찰
北김정일 만수대창작사 시찰

(서울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데리고 북한의 최고 미술창작단체인 만수대창작사(평양시 평천구역 소재)를 '현지지도'(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23일 전했다. (자료사진)

날씨가 추운 북한 지역의 특성상 겨울철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털모자를 쓰는 것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김정은의 털모자는 김 위원장이 쓰는 모자와 마찬가지로 최상급 모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후계자에 대한 예우를 짐작게 한다.

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는 "김정은에 대한 의전이나 예우는 후계자로 내정된 2009년 1월부터 김정일 위원장 수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하지만 작년 10월 9.28당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김정은의 활동이 공개되면서 새삼 눈길을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jyh@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ing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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