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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광풍' 기업형 입시학원 `대박'
`사교육 광풍' 기업형 입시학원 `대박'
4년간 학원수 92%↑, 전체 수입 167%↑, 평균수입 39%↑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광풍'으로 입시교육 시 장 규모가 지난 2005년에 비해 2009년에 2배 가까이 커졌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입시 학원보다는 대규모 기업형 입시학원이 더 많은 이득을 본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국세청의 `최근 5년 학원사업자 등록추이 및 신고수입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5만4천714개(예체능 제외)로 개인 운영 입시학원이 5만3천845개, 법인사업자 운영 입시학원은 869개로 파악됐다.
이들 입시학원들이 올린 전체 수입규모는 7조6천730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운영 입시학원은 5조7천247억원, 법인 운영 입시학원은 1조9천483억원의 수입을 각각 차지, 숫자에서는 1.6%에 불과한 법인운영 입시학원이 전체 수입액의 25.4%를 점하는 등 심한 편중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3만947개로 개인운영 3만495개, 법인 운영 452개였으며 전체 수입 3조9천907억원 가운데 개인운영 학원이 3조2천599억원, 법인운영 학원이 7천308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숫자상으로 전체의 1.5%인 법인 운영 학원이 올린 소득은 전체의 18.3%였다.
`사교육 열풍'으로 4년간 입시교육 시장규모는 3조9천907억원에서 7조6천730억원으로 92.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입시학원 시장의 이득은 개인보다는 입시학원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법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운영 입시학원의 전체 소득액이 4년간 75.6%(3조2천599억원→5조7천247억원)가 늘어났으나 입시학원수도 76.6%(3만495개→5만3천845개)나 증가해 평균 수입은 2005년 1억700만원에서 2009년 1억600만원으로 오히려 100만원 줄었다.
반면 법인운영 입시학원의 학원수는 4년간 92.3%(452개→869개)가 늘어났으나 이들의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166.6%(7천308억원→1조9천483억원)나 급증, 평균수입도 16억1천700만원에서 22억4천200만원으로 38.7%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1/09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