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시당국 페이스북 런칭 전 방문객폭주

델리시당국 페이스북 런칭 전 방문객폭주

(뉴델리=연합뉴스) 김진영 통신원 = 인도 수도 뉴델리를 관리하고 있는 델리시당국(MCD)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에 페이지를 개설하자 공식 런칭을 하기도 전에 방문객이 폭주하고 있다고 힌두스탄타임즈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델리시를 12개 지역으로 나눠 주로 청소 및 청결 유지 관리를 하고 있는 델리시당국(MCD)은 지난 달 16일 'MCD'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델리시내 청결 유지를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안내문구를 첫 페이지에 게재했다.

델리시 당국은 1월 4일부터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식 가동, 게시물을 모니터할 예정이지만 페이지 개설 직후부터 불만 접수가 폭주하자 간간이 답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3일 오전 기준 194명이 '좋아요'버튼을 눌러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링크했으며 청소 불량 신고 건수는 50여건, 사진 신고도 10여건에 달한다.

토론 페이지도 개설돼 길거리 개 문제 등 델리시내 청결 유지를 방해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직접 링크하지는 않았지만 이 페이지를 둘러본 방문객은 매일 평균 1천300여명에 달한다고 힌두스탄타임즈는 밝혔다.

신문은 또 가짜 델리시당국 페이지(Municipal Corporation of Delhi)도 개설돼 가입자가 100명을 넘을 정도로 델리시당국의 페이스북 활동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델리시 당국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으로 게시물 모니터를 실시해 청소와 청결 작업이 필요한 곳을 체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agle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1/01/03 14: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