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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남부 구제역 확산..축산농 '걱정태산'

송고시간2011-01-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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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집산지 경주도 구제역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경주 안강읍 산대리에서 방역당국이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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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yna.co.kr

포항, 영천 한우 및 돼지농장 4곳 '양성'

(영천ㆍ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축산업을 초토화시킨 구제역이 최근 경북 동ㆍ남부지역에서도 점차 확산되면서 축산농과 방역당국이 초비상 상태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포항 기계면 한우농장 1곳과 영천의 한우 및 돼지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들 농장의 한우, 돼지 1천85마리와 반경 500m 이내 한우 373마리를 모두 살처분키로 했다.

경북 동ㆍ남부지역은 안동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한동안 구제역 무풍지대였으나 구랍 24일 영천시 화남면 종돈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구랍 31일에는 포항과 경주 한우농장 각 1곳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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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도 소독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방역당국이 27일 살처분을 하고 있는 경북 경주시 안강읍 돼지농장 진입로에서 방역차량을 동원해 청소차를 소독하고 있다. 경주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영천의 돼지농장주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농장의 돼지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2010.12.27
haru@yna.co.kr

이어 2일에도 영천 화남면 돼지농장 1곳과 화북면과 화남면 한우농장 2곳, 포항 기계면 한우농장 1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축산농은 구제역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경주는 5천570여가구에서 6만5천234마리의 한우를 사육해 경북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한우집산지이고 영천은 경북 도내 최고 돼지 사육단지여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될 경우 축산업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경주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2일부터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2만2천787마리의 소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영천시는 오는 3일부터 지역의 4만마리 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포항시도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자치단체마다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 도내에 접수된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 중 양성판정은 43건으로 늘었으며 예방적 살처분 가축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총 44건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23개 시군 가운데 11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방역당국은 지난 1일까지 소와 돼지 24만4천864두를 살처분했다.

한 축산농은 "한동안 구제역이 없었던 포항과 경주, 영천에 구제역이 잇따르면서 안동처럼 무섭게 확산될까 걱정"이라며 "각 지역에서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데도 자꾸 퍼지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 같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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