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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교관 "한국 훈련 한반도 안정화 방해"

러 외교관 "한국 훈련 한반도 안정화 방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군의 서해 포 사격 훈련은 한반도 상황 안정화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20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는 군사적 충돌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와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은 최대한의 자제를 보이고 추가적 긴장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허용하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전투용 포탄을 이용한 군사훈련 실시가 이 같은 과제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한의 훈련은 남북한 간 영토상 경계가 국제적-조약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논쟁적 해역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한반도 상황의 안정화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전날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 사태와 관련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러시아는 모든 이해당사국들에 최대한의 자제를 보이고 긴장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제안했었다"며 "의장 성명이 채택되지는 못했지만 회의 과정에서 각 측이 밝힌 입장이 한반도 긴장 해소를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12/20 19: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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