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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구제역 부실한 초기대응이 피해 키워"

<그래픽> 경북 구제역 확산 현황
<그래픽> 경북 구제역 확산 현황
(서울=연합뉴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경북 영주시 적서동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구제역 발생은 안동.예천.영양.봉화.영주.영덕 등에서 모두 35건으로 늘어났다.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첫신고는 접수도 안해..2차신고는 간이검사뒤 종결


안동주민 "23일 의심신고..당국 29일에야 판정"

"5일장 잠시 문닫습니다"
"5일장 잠시 문닫습니다"
(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봉화지역까지 확산된 가운데 봉화군 봉화읍 재래시장에 '5일장 임시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10.12.12
yongmin@yna.co.kr

(서울.안동=연합뉴스) 이강원 김용민 기자 = 지난달 29일 최초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안동 구제역'과 관련, 그 이전에 최소 2차례 의심신고가 있었는데도 관련 당국이 정밀검사를 의뢰하지 않는 등 졸속으로 대응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당국은 최초 의심신고에 대해서는 의심신고 접수대장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고, 이후 재차 축산농가에서 의심신고를 제기했는데도 정밀검사없이 간이검사만 거친 뒤 음성 판정이 나오자 구제역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제역 축사 방역소독
구제역 축사 방역소독구제역 축사 방역소독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12일 안동시 풍천면의 한 피해농가에서 안동경찰서 직원들이 축사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2010.12.12.
yongmin@yna.co.kr

이에 따라 축산농가의 최초 의심신고로부터 5∼6일이 지난 뒤인 11월29일에야 구제역 판정이 남으로써 그 기간 구제역 바이러스가 무방비 상태에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될 수도 있는 방역 공백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시 도산면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1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동에서 구제역이 가장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서현리 돼지농가에서는 당초 11월23일 구제역 의심신고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안동시에는 26일에야 최초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안동시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기록에 따르면 박씨가 주장한 최초 의심신고 시점(23일)과는 달리 안동시에는 26일, 농림수산식품부에는 28일로 돼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23일에 의심신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모르겠다"고 부인한 뒤 "다만 안동시에 최초로 신고가 들어온 것은 24일 저녁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안동시 관계자는 `24일 저녁'을 기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답변하지 못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후 재차 26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장부에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가축위생시험소의 간이검사 결과, 음성(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농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농식품부는 "안동시 장부에 첫 의심신고 시점이 26일로 돼 있는 것은 나중에 알았다"면서 "농식품부로서는 28일 검역원에 최초 신고가 들어온 만큼 그에 준해 기록한 뒤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과거 포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초기 간이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방역을 취하지 않았다가 피해가 커진 예가 있어 이후에는 간이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정밀검사를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23일 최초 의심신고 당시 간이검사를 위해 수의사는 물론 지역검역소(가축위생시험소) 관계자들이 해당농가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의심신고를 받고 나왔다가 정밀검사 의뢰없이 그냥 돌아간 이들을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외부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국이 23일 신고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했다면 5∼6일간의 방역 공백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타할아버지가 아닙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아닙니다!"
(봉화=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근 봉화까지 확산된 가운데 봉화읍의 우체국 집배원들이 방역복 차림으로 일을 나서고 있다. 2010.12.9
yongmin@yna.co.kr

12일 현재 구제역은 접수된 의심신고 45건 가운데 32건은 구제역으로, 대구.청송.청도.의성.고령.경주 등 13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별도로 봉화.영주.영덕의 한우농가 각 1곳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한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전체 구제역은 안동.예천.영양.봉화.영주.영덕 등에서 모두 35건으로 늘어났다.

gija007@yna.co.kr

yongm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12/12 17: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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