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코트디부아르 대선 野후보 승리..정국 격랑(종합)

코트디부아르 대선 野후보 승리..정국 격랑(종합)
선관위 "와타라 당선" 헌법위 "발표시한 넘겨 불법"

(아비장 AP.AFP=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실시된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결선투표에서 야당인 공화당(RDR) 후보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가 당선된 가운데 경쟁자인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이 선거결과를 부인, 정국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수프 바카요코 코트디부아르 선관위원장은 공화당의 와타라 후보가 54.1%의 표를 얻어 45.9% 득표에 그친 그바그보 대통령을 제치고 대선에 승리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잠정 개표 결과를 밝혔다.

와타라 후보는 당선 발표 후 기자들을 만나 그바그보 대통령에게 개표 결과를 수용하라고 촉구하면서 각 정파.사회단체의 구성원을 포함하는 거국정부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헌법상 개표 결과 발표 시한인 1일을 하루 넘긴 이날 선관위의 잠정 개표 결과를 코트디부아르 헌법위원회는 '불법'으로 규정했다.

그바그보 대통령의 측근인 폴 야오 엔드레 헌법위원장은 "발표시한을 넘기면 개표 결과 발표 권한은 선관위에서 헌법위원회로 이양된다"면서 "헌법위원회가 추후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바그보 대통령은 대선 결선투표에 선거부정이 있었다며 일부 개표결과를 무효로 처리해 달라고 헌법위원회에 요청했다.

그는 전국 19개 지역 중 최소 4곳의 개표집계를 무효로 해야 한다면서 선관위의 결과 발표를 막았다.

그바그보 대통령 측이 개표 결과를 부정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은 증폭되는 분위기다.

우선 와타라 당선자 지지세력과, 그바그보 대통령의 지지자 또는 정부 보안군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일 오후에 보안군은 수도 아비장 교외의 야당 사무실에서 최소 4명 이상을 사살했으며, 그바그보 대통령 지지자들도 와타라 후보 주도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군은 2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경을 무기한 전면 봉쇄하고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했다. 또 프랑스 등 외국 언론사의 TV.라디오 뉴스 송출도 차단했다.

세계 최대의 코코아 생산국 코트디부아르에서 선거 결과 분쟁이 폭력사태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가격은 이날 4% 이상 급등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선절차를 방해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도 선거관련 폭력 행위를 감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 내전 발생 이후 정정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그바그보 대통령의 임기가 2005년 10월 종료됐음에도 6차례나 대선이 연기될 만큼 정국이 혼란스러웠다.

지난 10월 말에 1차 대선 투표가 진행됐지만 이 역시 폭력사태로 얼룩지면서 그동안 다수의 사망자를 냈다.

jianwai@yna.co.kr

spee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12/03 09:08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AD(광고)
광고
AD(광고)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