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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우진 "세계신에 들뜨지 않겠다"

송고시간2010-11-20 18:36

<아시안게임> 김우진 "세계신에 들뜨지 않겠다"

(광저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고교생 궁사 김우진(18.충북체고)은 20일 "세계신기록을 쏘아 기분은 좋은데 절대로 붕 뜨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우진은 이날 광저우 아오티 아처리 레인지에서 벌어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예선에서 4개 거리 개인싱글 합계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체전과 개인전 본선에 출전하기 때문에 최종 목표인 금메달로 가는 길에 기쁨을 일단 자제하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세계기록을 경신했지만 김우진은 경력으로 따지면 신출내기 중의 신출내기다.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이번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는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 올해 두 차례 출전한 게 국제경험의 전부다.

김우진은 "예상조차 않았던 기록이었다"며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등 날씨도 기록을 받쳐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쏘다가 보니까 긴장이 조금씩 풀리고 약간 두근거리는 정도로 아주 적정한 긴장감이 유지돼 잘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김우진의 결과를 지켜본 코치진과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들은 본선을 앞두고 무척이나 고무됐다.

협회 관계자는 "국제종합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어린 선수가 당분간 깨지지 않을 이런 세계기록을 세운 것 자체가 대단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궁에서 실전 컨디션이 대체로 완만한 곡선을 탄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김우진이 오는 22일과 24일 단체와 개인 본선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김우진은 대표팀의 막내임에도 이날 주장 오진혁(농수산홈쇼핑)과 에이스 임동현(청주시청), 베테랑 이창환(두산중공업)을 제치고 세계기록으로 개인전 예선 1위를 차지했다.

4개 거리 개인싱글 합계의 종전 세계기록은 오진혁이 작년 9월 울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천386점이었다. 김우진은 이날 1점 더 끌어올렸다.

한편 김우진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는 세계기록 포상금 1만달러를 어디에 쓸 것이냐는 물음에 "저금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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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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