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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태아 시신 추가 발견..총 2천구로 늘어

송고시간2010-11-20 19:50

泰, 태아 시신 추가 발견..총 2천구로 늘어

(방콕 AP.dpa=연합뉴스) 태국 방콕 시내의 한 사찰 시체안치소 주변에서 이번주 초 태아 시신 300구 이상이 발견된 데 이어, 경찰이 19일 같은 장소에서 약 1천700여구를 추가로 찾아냈다.

태국 경찰은 이미 다수의 태아 시신들이 발견된 장소에 대해 이날 다시 수색에 나서 당초 발견된 것보다 5배 이상 많은 태아 시신들을 찾아냈다.

이들 태아 시신은 불법 낙태 수술 이후 이 장소에 약 1년 동안 숨겨져 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경찰은 방콕 방코램 지역에 있는 사찰 왓 파이 응언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는 인근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태아 시신 348구를 발견한 바 있다.

경찰은 또 태아 시신들을 숨긴 혐의로 장의사 2명을, 불법으로 낙태를 시술한 혐의로 간호사 1명을 체포했다.

한편 태아 시신들이 발견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우유와 바나나 등을 가지고 사찰을 방문해 이들의 넋을 기렸다.

또한 방콕의 한 사찰에서는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27일 종교의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 방콕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태국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을 때, 임신한 사람의 건강이 안 좋을 때, 태아의 상태가 비정상일 때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나, 매년 15만~20만명의 여성들이 불법 낙태시술을 받는 것으로 보건부는 추산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19일 "현재 존재하는 낙태 관련법은 충분한 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법을 개정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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