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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위해 사는 부녀 이야기

송고시간2010-11-18 16:55

<서로를 위해 사는 부녀 이야기>
SBS 월화극 '괜찮아, 아빠 딸' 22일 첫선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철부지 막내딸은 아버지란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키며 모든 걸 다 들어주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자신이 아버지를 지켜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22일 첫선을 보이는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극본 한준영, 연출 고흥식)은 불의의 사고로 역할이 뒤바뀐 부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18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영섭 CP는 "가족의 따스함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현실감과 진정성이 충분히 녹아있는 작품"이라며 "젊은 연기자들이 진정성을 충분히 살려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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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쳤던 아버지 은기환(박인환)이 억울한 누명을 쓰는 데서 출발한다.

기환은 자식들이 한 식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가장 큰 낙일 정도로 가정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막내딸 채령(문채원)에게 집적대던 청년 덕기를 밀쳤다 폭행치사의 누명을 쓴다. 그 충격에 뇌출혈까지 일으켜 몸을 가누기 힘든 처지가 돼버린다.

철없던 대학생 딸 채령은 반신불수의 아버지를 보며 그가 얼마나 자신에게 큰 의미였는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살아온 것처럼 죽을 때까지 아빠를 위해서 살 거라고 결심한다.

채령 역을 맡은 문채원은 "제 나이랑 똑같은 막내딸 역할을 맡아 작품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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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후에도 막내딸 역할이 들어올까 생각해 봤는데 지금이 딱 그 시기인 것 같아요. 이번에 사랑받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래 동료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이렇게 많은 젊은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건 처음"이라며 "이제 막내였던 시절도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슈퍼주니어의 동해 씨랑 동갑인데 촬영장에서 리허설 할 때 친구라는 느낌으로 잘 못하겠더라고요. 오빠라고 얘기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조금씩 편해지려고 하는데 존칭이나 존댓말을 쓰느냐 안 쓰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덕기의 형이자 채령을 사랑하게 되는 혁기는 '파스타'에 출연했던 최진혁이 연기한다. 최진혁은 얼마전까지 김태호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최진혁은 "'파스타' 끝나고 7~8개월 쉬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연기자의 가치와 주변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며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드라마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를 비롯해 가수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이희진은 기환의 속 깊은 장녀 애령을 연기한다.

이희진은 "어렵게 시작한 작품인데 민폐 끼치지 않고 다른 연기자들과 호흡 잘 맞춰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첫 드라마인만큼 연기가 부족하다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부모를 위해 애령과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 한량 정진구는 가수 강성이 연기한다.

강성은 "촬영 중 많이 맞았다"며 "캐릭터가 개념없이 행동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다. 연기하는 데 불편한 건 없다. 평소에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는 덕기의 동생 욱기를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동해는 "역경 속에서도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는 역할"이라며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너무 쉽게 촬영하고 있지 않나' '더 구박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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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포미닛의 남지현은 혁기를 두고 애령과 연적이 되는 선해를 연기하고 그룹 씨엔블루의 멤버 강민혁은 욱기의 친구 연두 역을 맡았다.

기환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채령의 선배 종석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전태수가 맡는다. '성균관 스캔들'의 야심만만한 하인수에 이어 두번째 악역 도전이다.

전태수는 "또 악역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심적 부담감이 있었지만 감독, 작가님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가 속마음을 감췄던 악역이라면 종석은 바로바로 드러낸다. 악역이란 말만 같을 뿐이지 표현방식에 따라 또 다른 모습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누나인 하지원에 대해서는 "작품이 주목받으면서 누나에 대한 언급이 나오더라"며 "전태수로 먼저 알려지고 나서 하지원 동생이란 얘기가 나와서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성균관 스캔들' 끝나고 6개월 만에 처음 누나를 봤는데 둘다 첫 마디가 '오랜만이다'였다"며 "지금도 자주 볼 수는 없지만 문자로 얘기를 많이 하고 서로 걱정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괜찮아, 아빠 딸'은 2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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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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