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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아야할 역사..'20년간의 수요일'>

<잊지 말아야할 역사..'20년간의 수요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집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노란 조끼를 입은 할머니들이 모여 일제의 만행을 꾸짖는다.

일제시대 일본군에 끌려가 성적 착취를 당해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 수가 점차 줄고 있긴 하지만, 남아있는 이들은 참혹한 역사를 지워버리려 하거나 잊어버리려 하는 자들을 향해 준엄하게 사죄를 요구하고 있다.

'위안부' 문제가 속시원히 해결됐다면 이 '수요시위'도 벌써 끝났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시위는 현재까지 계속돼 20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갖게 됐다.

그리고 이 시위를 조직해 이끌어온 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도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0년 11월 37개 여성단체가 모여 창립한 정대협은 1991년 8월 국내 최초로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렸고 1992년 1월부터 정기 수요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그간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써내려가자는 의미로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20년간의 수요일'(웅진주니어)이란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왜 생겨났으며 해방 후 45년이 지나고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과정 및 주요 쟁점과 관련한 실제 증언과 사료를 생생히 실어 그 어느 역사책보다 '위안부' 문제를 꼼꼼하게 짚어나간다.

또 이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지 모르는 '전쟁 성폭력'의 문제이며 그 이면에는 남성중심적인 성 인식과 국가주의가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한다.

윤 대표는 '저자의 말'에서 청소년들에게 당부한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워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출발했지만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향해 손을 내미셨던 할머니들, 미군 기지촌 피해 여성들에게 당당하게 싸우라고 격려했던 할머니들, 다른 전쟁 피해자들에게 연대를 약속하던 할머니들의 모습에서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망을 외치는, 모두를 위한 꿈을 말이지요."

<잊지 말아야할 역사..'20년간의 수요일'> - 2

mi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11/17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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