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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물> 외통위 구상찬

<2010 국감> 질의하는 구상찬의원
<2010 국감> 질의하는 구상찬의원(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16일 주러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대사관 직원들을 상대로 날카로운 질의 공세를 펴고 있다. 2010.10.17
cjyou@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16일 실시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주러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두드러진 인물은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53. 서울 강서갑)이었다.

구 의원은 같은 당의 유기준, 김충환 의원과 민주당의 정동영, 박주선 의원 등이 함께 실시한 이날 국정감사에서 준비한 자료를 근거로 여당 의원답지 않게 강한 톤으로 이윤호 주러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들을 질타해 주목을 받았다.

구 의원은 "주러 대사관이 한반도 주변 4대 강국 대사관 가운데 가장 진취적 변화가 없다는 국내 평가가 있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몇가지 아픈 지적을 하려한다"고 운을 뗀 뒤 속사포 공격을 이어갔다.

구 의원은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1990년 9월 한-러 수교 이후 11차례의 정상 방문이 이루어지고, 20여 차례의 정상회담이 개최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92~2008년 사이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16건의 경제협력 사업 가운데 실질적으로 이행된 건 10%가 채 안된다"며 "이는 말도 안 되는 코미디"라고 질타했다.

그는 "현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오래전에 체결된 협정 이행 부실을 왜 우리에게 따지느냐고 억울해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은 협정이 언제 체결됐냐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결과로서 판단한다"며 "좀더 진취적으로 외교 활동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 위키피디아 러시아어 판의 동해 표기도 문제 삼았다. 구 의원은 사이트에서 프린트한 지도를 직접 보여주며 "러시아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이 사이트에 동해가 버젓이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며 "대사관에서 최소한 동해/일본해 병기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나무랐다.

구 의원은 이어 외교관의 현지어 구사 능력을 거론하며 "외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대사관의 대사, 정무공사, 경제공사, 총영사 등 서열 5위 이상 간부 가운데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외교관은 단 1명뿐인데 이래서는 러시아 정부나 현지 인사들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의원은 또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단 보고서를 한국 정부에 넘겨주지 않는 데 대해서도 대사관이 너무 점잖게 부탁해서 그렇다며 공문서 등을 통해 좀 더 강하게 요구했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구 의원의 쏟아지는 지적에 이 대사는 "뼈아픈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10/17 17: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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