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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中 위안절상 압력 강화할것"<WSJ>

송고시간2010-10-11 23:36

"美, 對中 위안절상 압력 강화할것"<WSJ>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가 `환율 전쟁'을 막기 위한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 압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행정부는 IMF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환율정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된 점과 중국이 최근 미국의 위안화 절상요구에 대해 응답해온 점에 만족하지만, 중국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하려면 지속적인 압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상당수 신흥시장 국가들은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또 이에 맞서기 위해 일본과 한국, 브라질과 여타 국가들은 자국 통화의 절상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사태가 `무역 전쟁'으로 비화될 우려마저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이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고 경제가 안정되면 통화가치가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단으로는 재무부의 반기 보고서를 통한 환율조작국 지정과 위안화 절상 문제를 중국의 IMF내 위상 강화와 연계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중국에 위안 절상문제에 대해 시간을 주기 위해 의회에 대한 보고서 제출을 연기했었는데, 재무부는 오는 15일까지 중국의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이 불러올 파문과 역풍을 감안할때 이는 섣불리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라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고, IMF내 위상강화에 대해서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가지 방법 모두 진통이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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