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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데일리 비스트에 넘어가나

송고시간2010-10-08 15:59

<뉴스위크, 데일리 비스트에 넘어가나>

(서울=연합뉴스) 최근 음향기기 제조업자 시드니 하먼에게 매각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영국 출신 뉴욕의 미디어 거물 티나 브라운의 데일리 비스트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뉴스위크를 인수하려는 브라운의 계획이 미국의 블로그 뉴스 허핑턴 포스트의 설립자 애리아나 허핑턴과의 경쟁을 가열시키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브라운은 데일리 비스트를 후원하고 있는 억만장자 배리 딜러와 뉴스위크의 새 소유주인 하먼 사이에 논의가 있었다는 소문을 확인했다.

그러나 뉴욕의 미디어 업계는 태틀러, 배니티 페어, 뉴요커, 토크 등 잡지의 베테랑인 브라운이나 딜러가 왜 손해를 볼 수 있는 일에 뛰어들려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지난해 3천만달러의 적자를 낸 뉴스위크는 최근 하먼이 1달러에 인수하면서 편집자들과 기자들이 대거 그만두는 사태가 발생했다. 딜러의 IAC 그룹은 데일리 비스트에 2천만달러를 쏟아부었으나 뚜렷한 사업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디어 평론가 마이클 울프는 "이는 딜러와 브라운에게 훌륭한 거래가 될 수 있다"라며 "딜러에게 데일리 비스트로 돈을 벌 수 있게 하며 브라운에게는 입지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브라운의 동료였던 저작권 대리인 데이비드 쿤은 브라운이 뉴스위크를 이끈다는 아이디어를 탁월한 것이라고 환영하고 "인력과 예산을 줄여 뉴스위크의 군살을 빼면 브라운에게 뉴스위크는 비스트나 토크에서보다 일하기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온라인 매체 Slate.com의 한 편집자는 "이는 해결책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고 "하나 대신 두개의 골칫거리를 떠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해튼의 미디어 업계는 브라운의 이번 움직임을 허핑턴과의 경쟁관계에서 파악하고 있다.

두 사람을 잘 알고있는 한 미디어 업자는 "허핑턴의 부상은 브라운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있으며 데일리 비스트의 존재 이유는 허핑턴을 따라잡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핑턴 포스트의 경영진들은 데일리 비스트의 도전을 묵살하고 라이벌 관계를 "무시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이트 방문자 수가 뉴욕타임즈에 맞먹는 4천500만명이라고 강조했다.

허핑턴 포스트는 올해 수익이 3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1-2012년에는 6천만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k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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