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DDoS 공격 '꼼짝마'

SKT, 스마트폰 DDoS 공격 '꼼짝마'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고객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는 DDoS 공격 탐지 및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내부 자체망에서 인터넷으로 나가는 DDoS 공격 트래픽을 탐지해 트래픽을 우회시켜, 정상적인 트래픽은 사용자에게 보내고 DDoS 공격 트래픽은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아직 스마트폰을 통한 DDoS 공격 양상은 감지되지 않았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DDoS 공격에 활용될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DDoS 공격 대응 시스템 외에도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비정상적인 트래픽에 의해 특정시간 이내 몇 회 이상 비정상적인 접속이 시도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및 감염으로 인한 네트워크 과부하 유발 및 개인정보 유출, DDoS 공격 등의 보안피해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응 시스템을 계속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30 06: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