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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등으로 저장성 농산물ㆍ반찬 불티

송고시간2010-09-2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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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배추와 무, 대파 등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조리된 반찬 제품이나 채소 대신 먹을 만한 버섯, 나물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 채소값 오름세가 계속될 것을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져 감자, 당근 등 저장성 농산물은 상자째 팔려나가고 있다.

29일 옥션에 따르면 이달 1∼28일 반찬류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으며 그 가운데 장기 저장이 가능한 절임ㆍ조림류 판매량은 63% 증가했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버섯류와 나물류 판매량 역시 각각 113%, 122% 급증했다.

비싼 채소값, 시장가기가 두렵다
비싼 채소값, 시장가기가 두렵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지난 겨울의 한파와 대설,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농작물 생육이 부진해 급등한 농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을 찾은 시민들이 야채코너에서 필요한 채소들을 고르다 높은 가격을 확인한 뒤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 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야채 등 농산물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배추와 무, 양파 가격은 전년대비 눈에 띨 정도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농산물 가격의 정점이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며, 채소 출하 물량이 늘어날 5월말께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0. 4.26
hkmpooh@yna.co.kr

저장성 농산물인 감자는 26%, 당근은 32% 각각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5∼10㎏ 상자 단위로 상당수 판매됐다.

채소값이 폭등했는데도 9월 들어 판매량은 오히려 늘었다.

채소류는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18% 늘었으며 그 가운데 배추는 62%, 쌈채소는 67% 각각 증가했다.

이는 킬로그램(㎏) 단위로 대량구매 하기 쉬운 온라인몰의 특성상 여러 가구가 모여 공동구매를 하거나 일반 식당 운영자들이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옥션 신선식품팀 고현실 팀장은 "온라인몰은 산지 직거래를 하므로 비교적 값이 싼데다 박스 단위로 대량구매를 하는 만큼 더 오르기 전에 많이 사들이겠다는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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