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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역사교과서 中·日 학교서 채택>

한중일 학자·교사·단체 주도…20만부 넘게 팔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의 시민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중학교용 역사교재가 일본과 중국의 일부 학교에서 부교재로 채택돼 쓰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과 일본 각지에서는 지난해까지 이 교재가 각각 10만부, 8만부가량 판매됐으며, 한국내 판매량까지 더하면 20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한·중·일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에 따르면 3개국 관련 역사학자, 교사, 시민단체가 2005년 제작한 공동역사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는 일본과 중국 학교 최소 4곳에서 부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재는 과거 기억을 둘러싼 동아시아 3국 간의 투쟁을 해소하고, 2000년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왜곡 교과서를 선보인 데 대항하는 뜻에서 3국 관계자들이 3년여 숙고 끝에 2005년 펴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시민단체가 발간한 부교재 성격의 책자여서 공식 집계는 불가능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이 단체가 '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를 진행하려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면서 일부 사용 현황이 파악됐다.

일본 도쿄 리츠메이칸 부속고등학교, 중국 난징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톈진실험중학교 등 공·사립학교 4곳에서 이 교재를 역사 과목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한국에서도 2005년 교재 발행 이후 전국 중고교에 책자를 배포했으며, 일선 현장에서 교사들이 이 교재를 복사해 나눠주면서 수업에 여러모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이 부교재는 일본에서는 일부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됐고 중국에는 배포되지 않았으며, 양국에서 일반 서적으로도 출판되기도 했다.

지난해 중순 집계한 바로는 중국 현지에서 이 부교재는 6쇄까지 12만부를 발행해 10만부가 판매됐고, 일본에서는 12쇄까지 발행돼 8만부가량이 팔렸다. 한국에서는 3쇄까지 3만8천부가 발행됐으며 판매 부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관계자는 "역사교재로 출간했지만, 일반 서적과 비슷하고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사용될 만한 위치를 갖는 출판물은 아닌데도 공립학교에서 부교재로 채택했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중학교용 교과서에 이어 내년 봄에는 고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공통 역사교과서를 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로 출간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24 05: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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