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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편한 여자가 좋아"

송고시간2010-09-15 17:24

<최성국 "편한 여자가 좋아">
tvN '연애빅뱅' 바람둥이 주인공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믹 연기의 '달인' 탤런트 최성국이 "여태껏 사귄 여자는 3명 밖에 없다"며 자신이 연애에 숙맥이라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15일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연애빅뱅'의 제작발표회에서 "내 나이가 41살인데 사람들은 내가 굉장히 많은 여자를 사귄 바람둥이로 안다. 하지만 태어나서 이제까지 사귄 사람은 3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들이 소개팅도 안시켜준다. 누군가(여자친구가) 있을 것 같거나 아니면 소개해줘도 잘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하나 보다. 소개해줬다가 중간에서 머리만 아파질까 봐 소개팅을 안 시켜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 친동생도 자식이 2명이나 된다. 나도 점점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예전에는 늘씬하고 키 큰 사람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것도 아니고 편한 사람이 좋다. 문제는 외모만 보고는 편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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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연애빅뱅'은 실패한 B급 연애담을 내용으로 하는 '연애 학습 드라마'다. 처절한 연애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톤으로 담긴다.

최성국이 맡은 역은 자수성가한 노래방 주인으로, 남자들 사이에서는 진국이지만 여자들에게는 매번 차이는 캐릭터다.

정자수가 점점 줄어들어 6개월 후에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에 올인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최성국은 '연애빅뱅'의 출연 조건으로 제작진에게서 '애인 소개'를 구두로 약속받은 사실을 귀띔하기도 했다.

최성국은 "제작진에게 '나를 바라볼 때 결혼정보회사의 자세를 가지고 봐달라'라고 부탁했고 그러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며 "tvN의 직원들도 좋고 출연진도 좋다. 그 중 어떤 사람이 내게 맞는지 가려내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제작진에게 당부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빅뱅'은 한국형 청춘 시트콤의 효시로 불리는 '남자 셋 여자 셋'의 송창의 PD, 김성덕 작가, 배우 신동엽 3인방이 다시 뭉쳐 각각 기획, 연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성국 외에도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의 정윤민, 영화 '과속 스캔들'의 임지규가 출연하며 서영, 전세홍, 임성언이 최성국 주위의 여자들로 얼굴을 내민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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