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망자' 해외 촬영 마치고 귀국
송고시간2010-09-15 11:41
비, '도망자' 해외 촬영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26)가 KBS 드라마 '도망자'의 해외 촬영을 마치고 15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귀국했다.
비는 지난 7월 초 일본 도쿄로 출국,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과 마카오,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에서 약 2개월 반 동안 '도망자' 촬영을 했다.
비가 해외에서 오랜 시간 체류한 것은 병역 미필로 단수 여권을 발급받았기 때문으로, 여권 재발급 여부가 불투명해 드라마 제작진은 주인공인 비의 스케줄에 맞춰 촬영을 마쳤다.
병무청은 이달 초 입영연기신청서를 제출한 비의 입영 시기를 오는 28일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도록 허용했다.
비는 해외 체류 기간 각종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지난 7월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전량 처분하며 '먹튀(먹고 튀다)' 논란에 휘말려 일부 주주가 배임 혐의로 고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고 그가 참여한 패션 사업 투자자가 소송도 제기했다.
최근에는 '도박설'에 휩싸인 신정환이 체류한 필리핀에서 '도망자' 촬영을 해 덩달아 '도박'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촬영 일정이 빡빡했고 현지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는데 도박을 할 수 있었겠냐. 황당하다"고 말했다.
비는 오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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