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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지투 건설, 조선족이 핵심 역할"

中 "창지투 건설, 조선족이 핵심 역할"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두만강 유역 개발 프로젝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 건설 사업에서 조선족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길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두만강지역 협력개발계획과 중국 조선족의 작용'을 주제로 열린 연구 토론회에서 이바오중(衣保中)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는 "중국 내 조선족은 동북아시아 여러 국가의 국민(한민족)과 혈연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린성 당위원회 고문이기도 한 이 교수는 "조선족은 한국과 북한,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 국민과 지리적으로 가깝고(地緣相近), 혈연적으로 가까우며(親緣相近), 사용하는 언어가 같아(文緣相統) 소통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족이야말로 창지투 선도구 건설의 주력군 역할을 할 수 있는 천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이런 발언은 창지투 선도구에 '초국경 경제협력지구'를 건설,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구상 실현을 위해서는 한국,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연변(延邊)조선족 자치주에 80만 명이 거주하는 것을 비롯해 창지투 선도구 개발지역에 모두 100여 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중국이 창지투의 해상 출구로 삼은 북한 라선에 4천여 명의 조선족이 무역에 종사하고 한국에도 38만 명이 체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족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과 북한의 경제 협력을 이끌어내면 창지투 선도구 건설이 가속화할 뿐 아니라 초국경 경제협력지구 건설도 조속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창지투 선도구 사업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키로 확정했으며 해상 출로 확보를 위해 북한 라선항과 청진항 사용권을 잇따라 확보했다. 중국은 라선과 청진항을 이용, 훈춘(琿春)의 석탄 등 동북의 지하자원과 곡물을 상하이를 비롯한 남방으로 운송하는 해상 항로를 연내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북한 접경 투먼통상구에는 양국 주민들이 통행증만으로 자유롭게 왕래하며 무관세 무역을 할 수 있는 호시(互市)무역구를 세워 이달부터 시험운영키로 하는 등 북한과의 교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창춘(長春)에서 열린 '다투먼(大圖們) 제안회의'에서 이샤오준(易小准)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동북아 국가들과 국경을 초월한 경제 협력을 통해 창지투 선도구에 초국경 경제협력지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pjk@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haohao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14 09: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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