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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에 사이버전쟁 선포"<르몽드>

북한이 만든 트위터 계정(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만든 트위터 계정(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홍태 특파원 = 북한이 남한에 대해 사이버전쟁을 선포하는 등 정보기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2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이날 `평양, 서울에 대해 사이버전쟁 선포'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남한과 북한이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면서 "몇 주 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 사이트에 북한의 선전물이 나오는 인터넷 계정들이 나타나면서 남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페이스북이 '우리민족끼리'라는 계정이 이용약관을 어겼다며 남한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는데, 이 계정이 접속시켜 주는 동영상물의 상당수가 한국과 미국의 지도자들을 우롱하는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北, 체제선전에 트위터 활용(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北, 체제선전에 트위터 활용(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르 몽드는 북한이 사이버 세계로 진입한 것이 최근의 일이 아니다며 북한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네트워크에 등록한 목적은 남한의 인터넷 사이트 폐쇄조치를 피해 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장 많이 하는 한국인들과 접촉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세종연구소 백학순 연구원의 말을 인용, 남한 당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정부 논리를 흠집낼 수 있는 것들에 아주 민감해져 있는 반면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북한은 자신의 주장을 알리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르 몽드는 북한이 인터넷상에서 시도하는 이러한 '고양이와 쥐 놀이'는 대남 선전공세 차원을 넘어 정보기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심각한 생필품 품귀 현상을 겪고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정보기술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인터넷이 차단돼 있고 인트라넷도 엄격히 통제된 북한에서 고유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실력있는 컴퓨터 전문가들이 나오면서 외국 회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북한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선전용도로 정보기술을 이용하고 있지만 문제는 미디어의 종류가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내용에 있다"고 덧붙였다.

hongt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02 17: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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