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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발굴한 남권희 교수 문답>

"세계 最古 금속활자 연구결과 발표"
"세계 最古 금속활자 연구결과 발표"(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서지학자인 경북대 남권희 교수가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컬렉션인 다보성고미술에서 다보성고미술의 금속활자 100여 점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2점이 1377년 활자본으로 간행된 직지보다 훨씬 앞선 13세기 초의 금속활자인 '증도가자'(가칭)임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금속활자가 세계 최고로 공인되면 국사교과서 관련 기술은 물론이고 세계 인쇄술의 역사 또한 바뀌게 된다. 2010.9.2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보다 최소 138년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활자 '증도가자(證道歌字)'를 발굴한 남권희 경북대 교수(문헌정보학)는 2일 "지난 5년간 혼자 연구해 온 증도가자를 학계가 같이 연구하자는 뜻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인사동 고미술 컬렉션인 다보성미술관에서 열린 '증도가자' 실물 공개 및 설명회에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직지보다 몇 년 빠른지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직지는 결정물인 책이고 증도가자는 도구인 활자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보다 앞선 세계 最古 금속활자 공개"
"직지보다 앞선 세계 最古 금속활자 공개"(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목판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보다 최소 138년 이상 앞서는 최고(最古) 금속활자로 추정되는 활자 실물이 공개됐다.
이 금속활자가 세계 최고로 공인되면 국사교과서 관련 기술은 물론이고 세계 인쇄술의 역사 또한 바뀌게 된다.
서지학자인 경북대 남권희 교수는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컬렉션인 다보성고미술이 소장한 금속활자 100여 점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2점이 1377년 활자본으로 간행된 직지보다 훨씬 앞선 13세기 초의 금속활자인 '증도가자'(가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물 공개를 하루 앞두고 다보성미술관이 이날 공개한 남 교수의 연구성과에 의하면 이들 금속활자 12점은 삼성출판박물관 소장품으로, 고려 고종 26년(1239) 목판본으로 복각(카피)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보물 758호. 이하 증도가)의 글자체와 완전히 일치한다.
남 교수가 주장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12글자(왼쪽) ▲明 ▲所 ▲於 ▲菩 ▲善 ▲平 ▲方 ▲法 ▲我 ▲福 ▲不 ▲子 자와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보물 758호.오른쪽). 2010.9.2
srbaek@yna.co.kr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증도가를 찍어낼 때 사용한 활자라고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발굴한 금속활자 12글자가 증도가의 서체와 같다. 증도가만 쓰는 글자 모양이 있는데 그 모양까지도 같다는 것은 금속성분 분석 등 (과학적 검증)이전에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본다. 한두 글자가 아니고 대부분 글자가 그렇다. 충분한 개연성이 있으며 나는 확신하지만, 차후 학계에서 이번 발표를 바탕으로 성분 분석 등 여러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

--가짜 활자가 아니라는 근거가 있는가.

▲처음에는 나도 가짜활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활자의 높이와 각을 보면 위작이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다.

"직지보다 앞선 세계 最古 금속활자 공개"
"직지보다 앞선 세계 最古 금속활자 공개"(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목판인쇄물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보다 최소 138년 이상 앞서는 최고(最古) 금속활자로 추정되는 활자 실물이 공개됐다.
이 금속활자가 세계 최고로 공인되면 국사교과서 관련 기술은 물론이고 세계 인쇄술의 역사 또한 바뀌게 된다.
서지학자인 경북대 남권희 교수는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고미술 컬렉션인 다보성고미술이 소장한 금속활자 100여 점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2점이 1377년 활자본으로 간행된 직지보다 훨씬 앞선 13세기 초의 금속활자인 '증도가자'(가칭)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물 공개를 하루 앞두고 다보성미술관이 이날 공개한 남 교수의 연구성과에 의하면 이들 금속활자 12점은 삼성출판박물관 소장품으로, 고려 고종 26년(1239) 목판본으로 복각(카피)한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보물 758호. 이하 증도가)의 글자체와 완전히 일치한다.
남 교수가 주장한 고려시대 금속활자 12글자 ▲明 ▲所 ▲於 ▲菩 ▲善 ▲平 ▲方 ▲法 ▲我 ▲福 ▲不 ▲子 자.2010.9.2
srbaek@yna.co.kr

--밀랍 주조방식과 주물사 주조방식의 차이는.

▲밀랍 주조방식(직지)이 아닌 주물사 주조방식(증도가)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것 때문에 증도가자가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다만 직지는 지방 사찰에서 만든 활자지만, 증도가자는 중앙에서 주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 중앙에서는 주물사 주조방식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고, 조선시대와 비교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확실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발표한 이유는.

▲지난 수년간 연구했지만 이제 혼자 전전긍긍할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공개적으로 학계에서 연구되게 하려고 발표하게 됐다. 앞으로 공식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해 제대로 된 보고서를 낼 것이다.

--활자 입수 과정은.

▲ 나는 소유자가 아니며 단순히 연구자일 뿐이다. 일본인이 개성에서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라고 소장자에게 들었다. 소장자가 보유한 100여 점 중 일단 증도가자로 확신할 수 있는 12점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소장자가 앞으로 연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02 15: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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