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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능성게임 권위자 '아시 부락'

기능성게임 권위자 '아시 부락'
기능성게임 권위자 '아시 부락'(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1일 경기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0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시 부라(39.Asi Burak)) 'Games for Change' 공동대표. 2010.9.1
chan@yna.co.kr

"기능성게임은 음악.영화보다 세상 변화에 더 영향"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기능성게임 제작 전문가 협회인 미국 'Games for Change(G4C)'의 아시 부락(39.Asi Burak) 공동대표는 1일 "음악과 영화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인 반면 기능성게임은 사용자가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행동을 취하도록 해 세상의 변화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1일 경기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0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시 부라 공동대표는 "한국의 기능성 게임 수준이 감명적이지만 내용과 교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고 이윤만 추구하는 면이 있다"며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4C는 인종문제부터 빈곤, 환경 문제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게임에 접목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게임제작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적 네트워크다

아시 부락 공동대표는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갈등 해소를 주제로 제작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능성게임 피스메이커(PeaceMaker)를 공동개발했다.

다음은 아시 부락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기능성게임에 대해 설명해달라

▲단순한 여흥만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그 플러스를 담은 것이 기능성게임이다. 교육적 목적 등을 접목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능성게임의 목적이다. 사실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영어로는 Serious Game인데 매력적인 이름은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쓰는 Functional Game도 너무 기계적인 느낌이다. 더 좋은 이름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기능성게임 권위자 '아시 부락'
기능성게임 권위자 '아시 부락'(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1일 경기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10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참여한 아시 부라(39.Asi Burak)) 'Games for Change' 공동대표. 2010.9.1
chan@yna.co.kr

--'기능성 게임으로 세상을 바꾼다'로 기조연설을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게임은 사회를 좋게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교육 측면의 예를 들면 2년전 미국 대법관을 사임한 산드라씨는 사람들이 사법부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해 'icivics'라는 게임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 게임을 하고 집에 와서도 학생의 50%가 게임을 계속하며 사법부에 대해 배운다. 한국 어린 학생들의 게임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 기능성게임을 통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등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다.

--다른 매체와 비교해 기능성게임의 우월성은 어떤 것인가

▲밥 딜런은 음악으로, 앨 고어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영화로 세상의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음악과 영화는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게임은 의사결정을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취함으로써 사회의 변화에 참여하게 되므로 그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본다.

--성공한 기능성게임에 대해 얘기해달라

▲미국학생이 만든 '다르푸르가 죽어가고 있다(Darfur is Dying)'는 난민수용소의 난민이 여러 장애물을 뚫고 물바구니에 물을 채우는 게임이다. 약자의 입장을 배우며 플레이하는 것인데 사용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만든 'Food Force'는 유엔이 아프리카 난민에 식량을 제공하는 내용인데 사용자가 1천만명이 넘는다. 인도의 한 회사가 만든 'HIV Freedom'은 에이즈 예방이 소재인데 인도와 아프리카 등 7개국에서 6천7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기능성게임 수준에 대해 평가해 달라

▲예술성이나 기술성에서 매우 앞서 있다. 내용이나 교훈적인 면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있다(우회적으로 표현). 한국에서 받은 많은 질문이 어떻게 투자자를 끌어들이느냐, 이윤을 어떻게 내느냐는 것이었다. 기능성 게임은 사회발전을 위한 게임이다. 게임의 성공 판단을 금전적인 것보다는 교육적인 목적을 달성했는지로 봐야 할 것이다.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 행사 기간을 더 늘렸으면 한다.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와 개발자를 연결했으면 좋겠다. 개발자들을 모아 24시간 동안 캠프를 개최하는 방안도 좋을 것이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9/01 16: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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