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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상황 정상화돼야 조기총선"

송고시간2010-08-29 11:47

태국 총리 "상황 정상화돼야 조기총선"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국내 상황이 정상화된 뒤에야 조기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아피싯 총리는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5월 초에 조기총선을 11월 14일에 실시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시위대 측이 뜻을 굽히지 않자 타협안을 철회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상황이 정상화되면 내년 초에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임기가 내년말까지인 아피싯 총리는 "평화와 질서가 회복되는 등 국내 상황이 정상화된 뒤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피싯 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선거를 실시하려다 사회분열과 폭력사태가 발생한 사례가 여러 나라에 있었다"며 "조기총선을 희망하는 모든 당사자들은 평화와 질서 회복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반정부 세력(UDD, 일명 레드셔츠)은 지난 3월14일부터 방콕 도심에서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두 달 넘게 시위를 벌였으며 이 기간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로 91명이 숨지고 2천여명이 부상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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