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청계천 전태일다리' 캠페인
송고시간2010-08-26 14:15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6일 오전 서울 청계6가 버들다리 위에서 열린 '전태일다리 이름짓기 범국민 캠페인 선포식'에서 홍보대사로 참석한 영화배우 박철민이 1인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태일 40주기 행사조직위는 이 다리의 명칭을 '전태일다리'로 바꾸기 위해 이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80일동안 매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0.8.26
sjoon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위원장 이수호)'는 26일 종로구 종로5가 청계천 버들다리 위에서 '전태일다리 이름짓기 범국민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 참가한 시민단체·노동계 인사들은 "1970년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소외된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기려 5년 전 이곳에 동상을 세운 만큼 다리 이름을 '전태일다리'로 부르자"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6일 오전 서울 청계6가 버들다리 위에서 열린 '전태일다리 이름짓기 범국민 캠페인 선포식'에서 전태일의 친구 임현재씨가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태일 40주기 행사조직위는 이 다리의 명칭을 '전태일다리'로 바꾸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80일동안 매일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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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버들다리라는 명칭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름을 바꾸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전태일 열사의 생일인 이날부터 40주기인 11월13일까지 영화배우 박철민씨를 시작으로 노동자·예술인·네티즌 등이 참여해 하루에 8명이 한시간씩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 봉은사 명진스님 등을 포함해 시민단체·노동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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