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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 사무총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브라질리아=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전택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 등재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2010.8.1
fidelis21c@yna.co.kr

"전통 유교 교육시스템 세계에 알리는 기회될 것"

(브라질리아=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우리의 전통문화가 왜 중요한 것인가 새삼 일깨워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전택수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의 세계유산(문화유산) 등재를 전통문화 가치에 대한 재발견으로 해석했다.

다음은 전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하회.양동 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는 어떤 의미가 있나.

▲우선 우리가 전 인류와 공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 자산을 또 하나 갖게 됐다는 의미를 들 수 있다.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세계유산 등재로 기대되는 효과는.

▲우리 후손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서구 문화와의 활발한 교류와 접목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게 될 것이다. 문화유산은 국내에서도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회.양동 마을이 새로운 문화적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우리 전통의 유교 교육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망라하는 유교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이런 점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적 자산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보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한국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토 면적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문화 자산은 단순히 몇 개를 가졌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숫자상의 개념보다는 상징성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유산의 경제적 효과만을 강조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느 국가나 세계유산 등재를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시키려는 시도가 있다. 관광산업 발전 등 경제적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계유산을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아서는 안 된다. 보존해야 할 문화적 가치와 경제를 적절하게 결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8/01 0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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