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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학 `사찰의혹' 두산·학교법인 고소

(서울=연합뉴스) 27일 중앙대 총학생회가 중앙대학교와 두산중공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이날 중앙대는 '학생 사찰 논란'을 일으킨 내부동향 문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2010.7.26 << 중앙대학교 제공 >>
d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중앙대 총학생회는 27일 학생 사찰 의혹과 관련해 두산중공업과 학교법인 중앙대학교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지난 5월 학과 구조조정 반대 시위를 벌이다 퇴학 처분된 노영수(28)씨가 접수했다.
노씨는 "정당한 방법으로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을 사찰한 것은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27일 중앙대 총학생회가 중앙대학교와 두산중공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이날 중앙대는 '학생 사찰 논란'을 일으킨 내부동향 문서를 언론에 공개했다. 2010.7.26 << 중앙대학교 제공 >>
dk@yna.co.kr
총학생회는 "어제 박범훈 총장이 내놓은 해명은 객관성이 없다"며 "학교 측은 노씨한테서 집회 참가 정보를 들었다고 거짓말하고 동향보고 문서도 불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제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앙대 측 김도훈 변호사는 이메일 주소와 발신인 정보 등 개인정보만 가린 채 동향보고 문서 5장 원본을 언론에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중간 중간 시간과 장소 등 메모가 돼 있지만 이는 공개된 집회에 가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적은 것뿐으로 어제 공개된 출력본과 거의 다를 게 없다"며 "학교나 두산 측에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앞서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이메일을 통해 "문서는 퇴학 조치된 노모 군이 일부 재학생, 두산계열사 노조원들과 지난 24일 집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학교에 알려와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된 내용이고 사찰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d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7/27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