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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이버 사령부' 창설

中 `사이버 사령부' 창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직속..후진타오 주석 지시로 창설
"美 사이버 사령부에 대응"..사이버 전쟁능력 강화될듯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정보전쟁 시대를 맞아 디지털 안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사령부'를 창설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9일 `인터넷 기초총부'(網絡基礎總部)라고 명명된 사이버 사령부 창설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2일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직속으로 창설된 사이버 사령부는 인민해방군 모든 부대의 사이버와 관련된 전략 정보 기구들을 통할하게 된다.

인민해방군이 사이버 전략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해방군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이를 계기로 중국의 사이버 분야 군사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6월 전략사령부(STRATCOM) 산하에 사이버전과 사이버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사이버 사령부(USCYBERCOM)를 창설하도록 지시했으며, 미국의 사이버 사령부는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上海)에서 활동하고 있는 군사문제 전문가이자 PLA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倪樂雄)은 "중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USCYBERCOM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USCYBERCOM은 통일되고 집중화된 사이버 정보 관리 시스템이 없었던 중국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버 사령부가 창설됨에 따라 인민해방군은 사이버 전쟁 수행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확실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상하이에서 활약하는 사이버 분야 및 군사 전문가인 천바오수도 "인민해방군은 지금까지 사이버 전쟁 역량을 발전시키는데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서 "이제부터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지난 수년간 전문 해커들을 고용해 외국의 컴퓨터 망을 교란시키는 등 사이버 전쟁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터넷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30만명에 달하는 장병들의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중국인민해방군 내무수칙'을 개정했다.

내무수칙에 따라 인터넷 중매 사이트를 통한 장병들의 공개 구혼이나 구직, 친구 사귀기 등의 행위는 물론 웹사이트나 홈페이지, 블로그 개설이 금지되는 등 인터넷 사용이 대폭 제한됐다.

jj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7/22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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