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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스페셜포스2' 잡았다

송고시간2010-07-22 06:11

CJ인터넷 '스페셜포스2'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드래곤플라이가 개발 중인 1인칭슈팅(FPS) 게임 '스페셜포스2'가 CJ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된다.

CJ인터넷은 국내 대표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후속작을 잡음으로써 FPS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만약에 발생할 '서든 어택'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인터넷과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스페셜포스2'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국내 게임업계 최고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NHN 한게임이 미국 터바인의 '반지의 제왕', 일본 캡콤의 '몬스터 헌터' 등을 퍼블리싱하면서 계약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통상 국내 인기작의 경우 30억∼50억원 수준에서 퍼블리싱 계약이 체결돼 왔다. 퍼블리싱 계약 기간은 3∼5년이 일반적이다.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드래곤플라이가 네오위즈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대표 FPS 게임이다.

2005년 5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79주 연속 온라인 게임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5년간 온라인 게임순위 10위권 내에 들어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9년 드래곤플라이와 재계약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

'스페셜포스'는 NHN 재팬를 통해 지난 2007년 2월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총 회원 수 350만명으로 현지 FPS 게임 매출 1위를 지키는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페셜포스'의 계약기간이 2012년까지 연장된 가운데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2'의 퍼블리싱 업체로 CJ인터넷을 택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정게임의 전작과 후속작인 서로 다른 회사를 통해 서비스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계약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CJ인터넷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체결됐다는 후문이다.

CJ인터넷은 현재 국내 최고 FPS 게임인 게임하이의 '서든 어택'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문제는 퍼블리싱 계약이 내년 7월 종료되는 가운데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되면서 계약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CJ인터넷으로서는 '서든 어택'의 계약 연장이 최선의 방안이지만 넥슨과의 협상 결과를 자신할 수 없는 만큼 '서든 어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페셜포스2'를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궁 훈 CJ인터넷 대표는 '서든 어택'과 관련해 "넥슨과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있다"면서도 "게임 시장에 FPS가 '서든 어택'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혀 '스페셜포스2' 계약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CJ인터넷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게 되면서 최근 불거진 매각설도 당분간 수면 아래로 사라질 전망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서든 어택' 계약 연장의 불투명함과 해외 법인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CJ인터넷 매각설이 계속 제기돼 왔다.

그러나 남궁 훈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설을 일축한데다 '스페셜포스2' 계약으로 인해 매각설은 힘을 잃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CJ인터넷이 '서든 어택'을 퍼블리싱하면서 FPS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던 만큼 같은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2'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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