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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정' 부활..소장파→차세대 주자 도약

송고시간2010-07-20 15:02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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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 내 소장개혁파 리더격인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이 최근 잇따라 당직과 국회직을 거머쥐면서 차세대 주자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3선의 원희룡(46) 의원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시절인 1995년 강삼재 의원이 43세에 집권당 총장에 발탁된 이래 두번째로 젊은 여당 총장이 됐다.

원 의원은 올해 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나경원 현 최고위원에게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지면서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으나, 이번 사무총장 임명을 계기로 이른바 `주류'로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7.14 전당대회에서 쇄신파인 정두언 의원과 세대교체와 쇄신을 내세우며 단일화를 이뤘던 4선의 남경필(45) 의원은 원 의원이 맡았던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지난 2001년 당 대변인, 2004년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했으나, 4선이 되도록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지는 못했다. 남 의원은 `숙원'이었던 외통위원장을 맡으면서 `권토중래'를 꾀할 수 있는 계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어 `남.원.정'의 맏형격인 3선의 정병국(52) 의원도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활약중이다.

한나라 새 사무총장에 원희룡 의원
한나라 새 사무총장에 원희룡 의원

특히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뉴미디어 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했고, 지난해 미디어관계법 국회 통과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개각 때마다 꾸준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이들 남.원.정의 `부활'은 최근 세대교체와 쇄신이 화두인 한나라당에서는 소장개혁파에서 어느덧 3∼4선의 중견 정치인으로 차세대 주자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실제로 `남.원.정'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미래연대', 17대 국회에서 `새정치수요모임'을 주도하면서 소장개혁파의 대표적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들의 개혁적 이미지는 보수와 안정, 지역주의, 노쇠로 점철됐던 한나라당에 개혁과 변화, 탈지역주의, 젊음이란 색깔을 입히는 데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들은 18대 총선을 거치면서 각자의 정치적 활로를 찾아 `각자도생'의 길을 들어서면서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당 관계자는 "남.원.정이 그동안 당의 개혁적 마인드를 불어넣어줬다면 앞으로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비전과 기량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차세대 리더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과 응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jongwoo@yna.co.kr

twitter: @news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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