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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환 '조선검' 육사박물관 삼인검인 듯"

송고시간2010-07-12 17:15

"美반환 '조선검' 육사박물관 삼인검인 듯"
'문화재제자리찾기' "1954년 한국에 반환"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한국전쟁 중 미군 병사가 미국으로 가져갔다가 한국에 반환된 옛 이왕가박물관(덕수궁박물관) 소장 '조선검'(Korean Sword)은 현재 육사박물관이 소장한 삼인검(三寅劍)일 가능성이 크다고 문화재제자리찾기(사무총장 혜문스님)가 12일 말했다.

이 단체는 미국 메릴랜드 국가기록보존소가 소장한 미국 국무부 문서 '아델리아 홀 레코드'를 최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 문서 중 '반환 문화재 목록'에 보이는 'Korea Sword'가 바로 육사박물관 소장 삼인검일 것으로 추정했다.

"美반환 '조선검' 육사박물관 삼인검인 듯" - 2

미술품 및 기록 담당 미국 정부 고문으로 활동한 아델리아 R. 홀(Ardelia R. Hall)의 관련 기록인 '아델리아 홀 레코드'에 의하면 이 칼은 한국전쟁 당시 주한미군 병사 톰 할로운(Tom C. Harrlaon)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져갔다가 1954년 한국으로 반환됐다.

이 문서에 나타난 조선검은 전체길이 53인치(134.6㎝), 칼날길이 38인치(96.5㎝)이며 금ㆍ은ㆍ철 등으로 만들었으며 칼날에는 금으로 북두칠성을 새겼다.

문서에 의하면 할로운 병사는 "북한군이 훔쳐낸 많은 도난품을 서울에서 발견했으며 거기서 이 검을 찾았으며 그 검은 원래 당시 서울의 박물관에 있었던 칼"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아델리아 홀 여사는 사실 관계 조사를 위해 당시 한국 국립박물관장인 김재원 박사에게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이런 절차를 거쳐 한국에 반환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우리 관계 당국에서는 이처럼 미국이 반환한 문화재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이 반환한 조선검은 관련 기록 등을 검토해 볼 때 육사박물관 소장 삼인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삼인검은 호랑이해(寅年), 호랑이달(寅月), 호날이날(寅日)에 만든 칼이라 해서 부르는 이름이며, 여기에다 호랑이시각(寅時)에 제작되면 사인검(四寅劍)으로 불린다.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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