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바이두 "구글, 中정부와 싸우면 안돼"

송고시간2010-07-07 15:5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바이두'의 공동 창업자인 로빈 리는 6일(현지시간) 미국 검색 엔진 구글과 중국 정부간의 `검열 문제' 갈등 사태와 관련, "기업이 한 국가의 정부와 싸움을 벌여선 안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빈 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을 방문, 지역 일간지인 머큐리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과 중국 정부간의 다툼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중요한 건 일개 기업이 매우 강력한 행정부를 가진 중국 같은 나라와 싸움을 해선 안 되며 상대 국가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지난 1분기 기준 중국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이 64%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글의 중국 본토 철수 조치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리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 "중국 진출을 지금 서두르는 게 낫고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중국 정부와는 협조 관계를 구축해 함께 일하려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여전히 미국 인터넷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원하고 있으며 다만 해외 기업들이 중국의 법률을 지킨다는 전제 아래서 그렇다"며 "미국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검토해야 하며 인내심을 갖고 제대로 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ks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