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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NN, 포르노사이트 .xxx 도메인 승인키로

ICANN, 포르노사이트 .xxx 도메인 승인키로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인터넷 주소 감독기관인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는 지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포르노 사이트에 '.xxx' 라는 전용 도메인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AP가 26일 보도했다.

ICANN은 미국 인터넷기업 ICM 레지스트리(ICM Registry)가 제안해온 포르노 전용 도메인 신설 방안을 놓고 협의한 끝에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빠르면 6개월 내에 '.xxx' 도메인이 '.com'이나 '.org' 등과 나란히 독립된 꼬리표를 달고, 인터넷 공간에서 홍등가를 상징하는 주소로서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

ICM 레지스트리는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포르노 사이트를 일반 사이트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xxx'을 도입하자고 지난 2001년 처음 제안했고, ICANN은 4년 뒤 이를 잠정 승인했지만 미국 보수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2007년 결정을 번복했다.

하지만 미국중재협회(AAA) 산하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의 중재 패널은 당시 결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이를 다시 논의하라는 결정을 내려 지난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ICANN 이사회에서 '.xxx' 도메인 도입 계획이 재차 논의되기 시작했다.

ICM 레지스트리 스튜어트 롤리 회장은 3차례의 승인 거부 끝에 '.xxx' 도메인 도입이 받아들여진 데 대해 "ICANN의 결정은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원하는 쪽이나 기피하고 싶은 쪽 모두에게 중요한 뉴스"라며 "이미 11만 개의 사이트가 예약 대기 중이고, 최소한 50만 개의 사이트가 새 도메인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롤리 회장은 도메인 한 개에 60달러씩, 총 300만 달러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도메인 한 개를 판매할 때마다 10달러씩을 아동보호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xxx' 도메인 도입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성인 포르노 사이트 이용 차단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회의론자들은 대다수 포르노 사이트들이 '.com' 등의 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므로 달라질 게 별로 없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포르노는 연간 매출 규모가 13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다.

mangel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6/26 2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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