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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女대선후보 정상외교 경험쌓기

송고시간2010-06-06 04:14

<브라질 女대선후보 정상외교 경험쌓기>
佛.포르투갈.스페인 정상 연쇄회동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오는 10월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 노동자당(PT) 후보로 나서는 딜마 호우세피(여) 전 수석장관이 정상외교 경험을 쌓기 위한 행보에 잇따라 나선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우세피 전 장관은 이달 13일 PT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16~20일 유럽을 방문,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정상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호우세피 전 장관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회동에서는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신형 전투기 구입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FX-2)에 따라 100억 헤알(약 55억 달러)을 들여 36대의 신형 전투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 다소 사의 라팔, 미국 보잉 사의 슈퍼 호넷 FA-18, 스웨덴 사브 사의 그리펜 NG 전투기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프랑스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내세워 라팔 전투기에 대한 선호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호우세피 전 장관은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와도 만나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또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EU-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세피 전 장관은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외국 투자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브라질 정부의 경제정책이 대선 이후에도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브라질 대선은 10월3일 1차 투표가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달 31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우세피 전 장관의 지지율은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권 재창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적인 정치.경제 전문 컨설팅 회사인 유라시아 그룹과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 등도 호우세피 전 장관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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