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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모르는 문화재 계속 찾겠다"

송고시간2010-05-26 15:34

"행방 모르는 문화재 계속 찾겠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표범카펫'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명성황후 표범 양탄자'와 동일품으로 보이는 표범 카펫을 공개한 26일 "중요문화재가 국민에게 공개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었음에도 그간 공개되지 않은 것은 의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스님은 이날 오후 조계종 중앙신도회 건물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관계 당국으로부터 반환 이후의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지 8일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물이 나왔다"며 "해외 불법반출 문화재 환수에 대해 관심이 높은 지금도 반환 문화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국민에게 보여줄지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혜문스님은 또 "표범 카펫은 1951년 당시 1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해서 미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다뤘던 것"이라며 "이렇게 이슈가 된 문화재도 반환 이후 기록이 없는 것을 보면 다른 문화재는 오죽할까 싶다"고 우려했다.

이날 혜문스님은 "표범 카펫 이외에도 미국으로 반출됐다가 한국에 반환된 것으로 보이는 문화재들의 목록을 지난해 입수했다"며 "앞으로 이 목록을 공개하고 행방을 좇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목록에는 책, 우표, 관인(官認), 칼 등이 포함됐으며 '왕의 관(冠)'이라고 기록된 유물도 있다고 덧붙였다.

혜문스님은 "표범 카펫의 공개를 계기로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일반의 관심을 호소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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