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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파렐,'트러블'로 부커상 특별상 수상

19일 영국 최고 문학상 `부커상' 특별상을 받은 고(故) 파렐. 사진은 파렐의 소설 `트러블'을 들고 포즈를 취한 파렐의 남동생 (AP=연합뉴스)
19일 영국 최고 문학상 `부커상' 특별상을 받은 고(故) 파렐. 사진은 파렐의 소설 `트러블'을 들고 포즈를 취한 파렐의 남동생 (AP=연합뉴스)

(런던 AP.AFP=연합뉴스) 1979년 타계한 영국 작가 J.G. 파렐이 19일 영국 최고 문학상인 부커상 특별상을 받았다.

파렐은 1970년에 발표한 소설 '트러블'로 이날 "잃어버린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부커상이 유일하게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1970년 발표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이번에 특별히 마련됐다.

'트러블'은 최종 후보로 오른 여섯 작품 중 일반인 온라인 투표에서 38%의 지지를 얻어 다른 작품들보다 2배 정도 높은 지지율로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를 희비극적으로 다룬 역사소설이다.

1919년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영국군 소령 아처는 한 때 화려했지만 이제는 다 쓰러져가는 아일랜드의 호텔 마제스틱에 머물고 있는 안젤라를 찾아간다.

안젤라가 자신의 약혼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아처와 안젤라의 주위엔 이미 아일랜드 봉기의 움직임이 거대한 폭풍처럼 다가오고 있다.

트러블은 파렐이 대영제국의 종말을 다룬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이 3부작의 두번째 작품으로 1857년 인도 세포이 항쟁을 다룬 "크리슈나푸르 포위"로 1973년에 이미 부커상을 받았다.

부커상을 두 번 받은 작가는 그 외에 J.M.쿠체와 피터 캐리가 있다.

부커상 문학 디렉터 이온 트레윈은 1970년에 파렐이 '트러블'로 부커상을 수상했다면 이 상을 두번 받은 첫 작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에 첫 시상이 된 부커상은 시상 대상이 전년 출판 작품에서 그해 출판 작품으로 규정이 1971년에 바뀌면서 1970년 발표작에서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트레윈은 '트러블'에 대해 "지난 40년간 절판된 적이 없었을 정도로 지속적인 우월함을 보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파렐은 44세인 1979년 아일랜드 해변에서 고기를 낚던 도중 사고로 숨졌다.

'트러블'과 경쟁한 후보작은 패트릭 화이트의 '생체 해부자(Vivisector)', 메리 르노의 '하늘에서 온 불(Fire from Heaven)', 니나 보든의 '나무에 앉은 새(The Birds on the Trees)', 셜리 해저드의 '더 베이 오브 눈(The Bay of Noon)'과 뮤리얼 스파크의 '운전석(The Driver's Seat)'이다.

부커상은 제정 25주년을 맞은 특별상으로 "부커상 중의 부커상",제정 40주년을 맞은 2008년에는 "최고의 부커상" 등 역대 2번의 특별상을 제정했다.

이 두 상은 모두 살만 루시디의 '한밤중의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maroon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5/20 11: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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