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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친절하게 다시 쓰기>

<'종의 기원' 친절하게 다시 쓰기>
박성관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1859)은 사람들의 입에 흔하게 오르내리는 고전이지만, 방대한 분량과 요즘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체나 사례들 때문에 제대로 읽기는 어렵다.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다윈을 연구해온 박성관 씨는 서가에 꽂힌 채 먼지만 쌓였을 '종의 기원'을 일상적인 말투로 풀이한 연구서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그린비 펴냄)을 내놓았다.

출판사 그린비의 '리라이팅 클래식' 10번째인 이 책은 '종의 기원'의 목차 순서대로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다윈의 이론을 분석하고, 다윈주의를 오로지 적자생존의 법칙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준다.

<'종의 기원' 친절하게 다시 쓰기> - 2

저자가 특히 중점에 둔 것은 '일탈'이다.

다윈 진화론은 생물이 오랜 세월에 걸친 '자연스러운 선택'을 통해 태초의 종의 질서로부터 벗어나고 또 벗어나 새로운 질서와 계통을 만들어 나갔음을 보여준다. 기존 질서로 돌아가지 않는 일탈이 거듭되고 변종이 원형으로부터 계속 멀어지는 모습을 담은 셈이다.

이는 성서 속 창조론뿐 아니라 인간중심주의와 목적론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 박물학계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이었다. 다윈은 당시 주류 과학자들과 끊임없이 대적해야 했다.

결국, 다윈은 "인간은 결코 유일하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며, 이 세상의 비밀은 거룩한 기원에 있지 않다"는 '불온성'에 바탕을 두고 '종의 기원'을 썼다는 것이 저자의 해석이다.

나아가 저자는 '종의 기원'이 여전히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까지도 통용되는 '현대적 고전'임을 확인시킨다.

920쪽. 3만2천원.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4/27 18: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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