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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란 탓 제네바 발명전시회 반쪽 개막

송고시간2010-04-22 00:08

<항공대란 탓 제네바 발명전시회 반쪽 개막>
한국 등 참가자들 지각..개봉 못한 전시품만 자리 지켜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 2010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가 21일 개막했으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이 초래한 항공대란의 여파로 상당수 참가자들이 도착하지 못해 반쪽 행사로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를 신청한 발명품과 신기술, 신제품은 총 45개국 1천여 점에 달한다.

그러나 미주와 아시아 등 10여 개 국의 경우 화물기 편으로 미리 도착한 전시품만 포장도 뜯지 못한 채 텅 빈 전시 공간을 지키고 있을 뿐 발명품의 원리와 기능을 설명할 발명가와 기업 관계자들은 도착하지 못했다.

우리나라를 위해 마련된 전시공간 역시 칸막이에 꽂힌 태극기들이 자리를 대신 지키는 가운데 항공운송 포장재에 싸인 전시품들이 개봉해줄 참가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네바 주재 김용선 특허관은 "항공대란 때문에 전시품은 먼저 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전시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발명진흥회 최종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밤 늦게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 내일부터 전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무릎관절 정형용 보조기구, 항암성 인삼 사포닌을 함유한 항암제 조성물, 수면 중 비강호흡 유도 턱받침, 코로나 검출장치 및 방법, 대기전력 차단장치 및 제어법 등 13개 발명품 및 신제품을 22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첫 날에는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장애견 보행 보조기, 척추형(型) 자동차 스노체인, 가정용 응급 인공호흡(CPR) 보조기, 자전거용 방향지시등, 고속도로 차량 자동 검색 시스템, 표면적을 최대화한 태양광 패널 등을 선보였다.

대회 주최 측은 원거리 참석자들이 항공대란으로 도착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 오전과 오후 실시할 예정이던 전시품 심사를 늦췄다.

올해 38회 째인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우수 발명품 시상식은 23일 치러진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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