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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대란 해소.."운항률 75%회복"

송고시간2010-04-21 19:04

유럽행 탑승 수속 기다리는 승객들
유럽행 탑승 수속 기다리는 승객들

유럽행 탑승 수속 기다리는 승객들
(영종도=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취항 유럽 항공편의 운항이 재개된 21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유럽으로 향하는 24편의 항공편 가운데 결항이 확정된 항공편은 오전 10시 현재 핀란드 헬싱키행 핀에어 AY 042편 뿐이고 나머지 항공편은 운항을 재개했거나 출발을 대기하고 있다. 2010.4.21
leesh@yna.co.kr


항공사 대기 탑승객 몰려 일대 혼잡
화산폭발 잦아들어..인근 카틀라화산 변수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아이슬란드 화산재에 막혔던 유럽의 하늘길이 21일 대부분 정상으로 뚫렸다.

새로 분출된 화산재의 이동으로 항공기 운항을 재금지했던 영국이 영공 폐쇄를 해제함으로써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이날 오전(현지시각) 현재 대부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으로 기록된 이번 항공대란은 근 일주일 만에 해소되게 됐다.

유럽 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은 전날 밤 기준으로 유럽의 항공기 운항률이 75%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이날 "히스로, 개트윅 공항에서 장거리 항공편이 오늘 전면 운항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단거리 항공편의 운항 취소는 낮시간대까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공항 당국도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면서 장거리 항공편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100%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장거리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확인하고 일부 중거리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도 16개 공항 중 5개가 재개장해 항공운항이 점차 정상화하고 있다.

독일항공안전국(DFS)은 "베를린 테겔과 쇠네펠트, 함부르크, 브레멘, 하노버 등 5개 국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재개됐다"면서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공항의 경우 조종사과 관제탑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육안으로 비행하는 조건으로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DFS는 영공개방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면서 "오늘 저녁까지 독일 영공이 모두 개방되고 전 국제공항이 업무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르딕 국가인 덴마크와 노르웨이도 그동안 폐쇄해온 영공을 개방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항공사들은 일주일 동안 밀린 탑승 대기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하느라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유럽의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다시 정리하고 혼란 상태를 완전히 정상화하려면 최소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AFP가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이래 유럽의 항공편 취소는 9만5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있으며 발이 묶인 여행객의 수도 700여 만명에 달한다.

아이슬란드 화산은 아직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나 분출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관측됐다고 아이슬란드 당국이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폭발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보다 파급력이 더 큰 인근의 카틀라 화산의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없지 않아 항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번 항공대란으로 전 세계 항공운송 업체의 매출손실 규모가 17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오반니 비시냐니 회장은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매출손실 규모를 공개하고 각국 정부에 항공사 지원을 촉구했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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