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선사 "선장과 현재 연락 두절상태"
송고시간2010-04-05 10:23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드립호' 선사인 부산 중구 중앙동 삼호해운 사무실에서 5일 오전 회사측이 피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피랍선박엔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총 2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4.5.
ccho@yna.co.kr
"무장단체 피랍 추정..전 승무원 조기 귀환 위해 노력"
피랍지점, 북위 08도 21분 동경 65도 10분으로 정정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4일 오후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드림호' 선사인 삼호해운측은 5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빌딩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관리선박인 삼호드림호가 인도양 공해상에서 불명의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선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또 삼호 드림호 선원들의 안전여부와 무장단체의 요구사항 등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드립호' 선사인 부산 중구 중앙동 삼호해운 사무실에서 5일 오전 회사측이 피랍과 관련한 브리핑을 한 뒤 피랍지점을 가르키고 있다. 피랍선박엔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총 2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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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관계자는 "피랍 당시 삼호드림호엔 한국인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 승무원의 조기 귀환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피랍 선원의 인적사항은 가족 요청에 의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피랍 승조원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피랍 선원 5명의 가족들이 어디에 거주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소재지가) 부산에 있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밝혔다.
삼호해운 측은 또 피랍 당시 선박에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이 탔는지 여부에 대해 "납치지역은 평소 해적이 창궐하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비업체는 없었다"고 말했다.
선사 관계자는 "선장과 연락이 닿아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브리핑을 열어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사 측은 피랍 지점에 대해 애초 알려진 인도양 북위 08도 21분 동경 65도 00분에서 북위 08도 21분, 동경 65도 10분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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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4/05 10: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