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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제작 세네갈 독립기념상 개막식 명암

北제작 세네갈 독립기념상 개막식 명암
수천명 예산 낭비 항의 시위
阿국가원수 19명 등 세계 외빈참석 성황

(다카르 AFP=연합뉴스) 수천 명의 세네갈인들이 3일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북한에 의뢰하여 제작한 동상의 개막 행사를 앞두고 압둘라예 와드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보다 4m가 더 높은 이 동상은 다카르를 굽어보는 언덕 위에 세워졌으며 제작비가 2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동상제작을 두고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쓸데없는 낭비'라는 비난이 제기되어 왔다.

시위대들은 폭동 진압 경찰이 아침 일찍부터 경비를 펴는 가운데 '국민들은 도덕적 통치를 요구하며 와드 집단의 갱단과 같은 행태를 배격한다'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행진을 벌였다.

야당의 부당수 엔데예 파투 투루는 "이 동상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경제적 괴물이자 재정적 스캔들이다"라고 말했다. 세네갈에서는 국민 절반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

와드 대통령의 주도로 세워진 50m 높이의 이 동상은 비용뿐만 아니라 스타일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웃옷을 벗은 근육질 남성이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옷을 거의 걸치지 않은 여성을 끌고 화산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 동상에 대해 이슬람 지도자들은 성적 이미지를 풍기고 우상숭배를 반대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다. 세네갈은 이슬람 신도가 90%를 차지한다.

와드 대통령은 이 동상이 벌어들일 관광수입의 3분의 1은 자신의 몫이라고 말해 시민들을 격분시켰다.

시위에도 불구하고 개막식 행사는 아프리카의 국가원수 19명과 총리 5명, 동상을 제작한 북한 대표단, 그리고 제시 잭슨 목사를 포함한 100명의 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argus1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4/04 04: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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