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日초중고 사회과지도 모두 독도 日영토로"(종합)

송고시간2010-03-31 17:15

日, 초등 全교과서에 독도영유권 주장
日, 초등 全교과서에 독도영유권 주장

(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시마네현에 속해 있는 다케시마가 한국 정부에 의해 불법 점거되어 있다'고 기술하거나 지도상에 점이나 경계선으로 독도가 일본 영해에 포함된 섬인 것처럼 묘사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5종에 대해 합격 통지했다. 사진은 심의에 앞서 독도 옆에 선을 긋기 전의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 신청본 사진. 신청 단계에는 선이 그어져 있지 않았으나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 검정 조사 심의회에서 '국경선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 선이 그어진 상태에서 이날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3.30

동북아역사재단 연구결과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일본의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모든 사회과 지도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북아역사재단이 3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재단에서 개최한 '일본의 초등 교과서 독도기술과 우리의 대응방안' 학술회의에서 심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부연구위원은 2009년에 발행된 초ㆍ중ㆍ고 검정 사회과 교과서와 사회과 지도를 분석한 결과, 소학교 사회과 지도 2종, 중학교 사회과지도 2종, 고등학교 사회과지도 8종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고 말했다.

이들 사회과부도에서는 독도를 시마네현 소속의 '다케시마(竹島)'라고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그어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나타냈다.

교과서 본 교재에서도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령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취급하면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예도 많았다.

日 초등교과서 '자학사관' 탈피 안간힘
日 초등교과서 '자학사관' 탈피 안간힘

(도쿄 교도=연합뉴스)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는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것 외에도 일왕에 대한 부분이나 2차대전 기술 부분 등에서 이른바 '자학사관'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새 교과서를 살펴본 일본 언론들은 '천황(일왕)은 신(神)의 자손'이라는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기술한 교과서가 등장했는가 하면 전체적으로 전쟁 '피해' 기술이 대폭 늘었다고 소개했다.
사진은 '미군의 공격에 쫓긴 오키나와 주민 중에는 집단 자살한 이들도 있었다'는 부분을 포함한 6학년 사회 교과서. 지금까지는 1종에 그쳤지만 이번에 3종으로 늘어난 반면, 일본군이 자살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한결같이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패전에 따른 일본군의 자살, 이른바 '옥쇄' 종용 부분은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0.3.31

소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를 예로 들면, 문교출판의 '소학생의 사회 5하'에는 "시마네현에 속하는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한 문제가 있다"고 기술했으며, 일본문교출판의 '소학 사회 5년 상'에는 독도를 지도상에 점으로 표시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 표시를 했다.

또 동경서적의 '신편 새로운 사회 5하'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를 표시하고 독도를 일본령에 포함한 지도를 삽입했다.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50%와 고등학교 일본사ㆍ사회 교과서의 57.3%(일본사를 제외하면 74%)도 독도를 다루며 비슷한 내용을 기술했다.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하나로 이른바 우익교과서 논란의 핵심인 후소샤(扶桑社) '공민' 교과서는 독도를 센가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등 주변 국가와 영토분쟁을 빚는 섬들과 함께 거론하며 "이들 영토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이다"라는 내용을 기술했다.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은 지난 2008년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것을 직접적으로 (관련 기술내용을) 지도했다"며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는 독도 관련 내용이 없지만, 해설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살펴보면 (일본이) 초등학교에서도 독도 교육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위원은 이어 "일본 교과서들은 현재의 (실효적 지배) 상태나 국제법을 부정하고 있다"며 "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일본측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mm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