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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씨, 시드니심포니와 첫협연

송고시간2010-03-30 07:50

영상 기사 <김지원씨, 시드니심포니와 첫협연> - 1

오페라하우스 연주..독일.대만 등 순회연주도

(시드니=연합뉴스) 이경욱 특파원 = 호주에서 활동중인 한국 유학생 출신 바이올리니스트가 호주 최고 권위의 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기로 해 화제다.

호주 명문 시드니대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씨(25.시드니 거주)는 다음달과 오는 6월 모두 3차례 시드니심포니와 협연에 나선다.

시드니심포니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씨
시드니심포니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원씨

한국 유학생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시드니심포니와 협연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드니심포니가 호주 최고 수준의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인 만큼 시드니심포니와의 협연은 연주자들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영예로 통한다.

김씨는 30일 "시드니심포니측이 최근 3차례 협연 제의를 해 와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달 10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서부 탬워스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시드니심포니의 공연 때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어 오는 6월11일과 12일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역시 시드니심포니와 협연, 왁스만의 카르멘 판타지와 타이스의 명상곡을 선보인다.

<김지원씨, 시드니심포니와 첫협연> - 2

김씨는 "시드니심포니로부터 협연 제의를 받았을 때 말할 수 없이 기뻤다"며 "시드니심포니가 지난해 열린 호주공영방송 ABC방송 주최 '젊은 연주자상' 최종 결선 연주 등을 지켜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80여명의 호주의 젊은 음악도들과 경쟁, 최고 영예인 젊은 연주자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ABC방송의 젊은 연주자상은 66년의 역사를 지닌 호주 최고 권위의 클래식 콩쿠르로 젊은 연주자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게 돼 가슴이 벅찰 정도"라며 "이를 계기로 더 큰 도전과 꿈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드니심포니와의 협연 이외에 오는 5월에는 시드니대 음대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독일 연주여행을 떠나며 7월에는 대만심포니와도 협연할 예정이다.

영상 기사 <김지원씨, 시드니심포니와 첫협연> - 2

이후 곧바로 이스라엘로 가 3주가량 연주기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시드니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1월에는 한국 목포시향과의 협연을 성공리에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퀸즐랜드주 케언즈시와 타운즈빌에서 각각 연주하는 등 바쁜 연주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김씨는 "많은 연주 일정이 잡혀 있는 탓에 연습시간이 부족해 늘 부담을 느낀다"며 "몇해전 지도교수님이 한달에 협연과 독주를 여러번 해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한 말씀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북한에서도 성공적인 연주를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와 멜버른의 고아원 후원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이웃을 돕는 것이다.

서울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1학년 때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로 유학을 떠난 그는 3년만에 최우수 성적으로 대학 과정을 마친 뒤 어렸을 때 살았었던 호주 유학을 선택했다.

오스트리아 브람스 콩쿠르 1위(2005년),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콩쿠르 2위(2004년) 등 국제 콩쿠르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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