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출판사 현암사 조근태 회장 별세

송고시간2010-03-19 14:57

출판사 현암사 조근태 회장 별세 - 1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66년 전통의 출판사 현암사를 이끌어온 조근태 회장이 19일 오전 7시께 지병으로 투병하던 끝에 별세했다. 향년 68세.

1942년 경주에서 태어난 조 회장은 1945년 현암사를 창업한 고(故) 조상원 회장(2001년 타계)의 장남으로 1968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면서 "부자가 힘을 합쳐 대를 이어 키워 보자"는 선친의 권유로 현암사에 입사, 1972년부터 대표로 일했다.

조 회장은 입사 전인 1959년부터 발간된 '법전(法典)'을 해마다 개정증보판을 내고 대표 간행물로 이어가면서 지난해 창간 50주년을 맞았다.

또, 1980∼1990년대 황석영의 '장길산', 이동철의 '꼬방동네 사람들', 최순우의 '한국미술 5000년', 채희완의 '탈춤의 사상', 요스타인 가더 '소피의 세계' 등의 인기 도서를 출간했다.

한국 문화와 생태, 자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시리즈와 '쉽게 찾는' 시리즈를 출간해 왔으며, 아동 출판에도 관심을 쏟아 '청개구리 문고' 시리즈, '현암아동문고' 시리즈 등을 냈다.

조 회장은 1994∼1998년 한국출판문화협회 이사, 1999∼2000년 출판사들이 함께 세운 전자책 업체 북토피아의 대표를 지냈으며 2004년 대통령표창을, 2005년 출판인쇄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조미현 현암사 사장, 사진작가 조일형 씨, 조은미 현암사 저작권팀장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벽제 화장장이다. ☎02-2227-7580, 02-365-5051.

cheror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