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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개성 협의' 北요구로 연기

송고시간2010-03-11 18:39

조계종 `개성 협의' 北요구로 연기
"키리졸브 훈련과 관련있는 듯"..정부, 방북 허용 방침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관계자들의 방북 협의 일정이 북한의 갑작스런 연기 요구로 인해 미뤄지게 됐다.

조계종 측은 당초 12일 개성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과 실무협의를 갖기 위해 방북을 신청, 정부의 허가 방침을 통보받았지만 11일 북측이 일정을 연기하자고 통보해옴에 따라 방북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조계종 관계자는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 오늘 오전 갑자기 `12일에 협의를 갖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일정을 다시 잡아 방북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북 소식통들은 북측의 연기 요구가 현재 진행 중인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조계종 측은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계획으로 12일 방북을 추진했다.

또 방북이 성사되면 이달중 추진하려다 정부에 의해 제동이 걸린 불자들의 대규모 금강산 방문 건도 논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개성 협의'를 위한 조계종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지난 10일 조계종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11일 오전 조계종 측이 `북측의 연기 요구로 방북을 미루게 됐다'고 통보해오자 방북 승인과 관련한 행정 처리 절차를 보류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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