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DNA, 여중생 몸에서 나온 DNA 일치"(2보)
송고시간2010-03-11 10:41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여중생 이모 양 납치살인 피의자인 김길태가 검거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물품. 경찰은 11일 사상경찰서에서 김길태가 경찰에 붙잡힐 때 갖고 있던 17점의 물품(현금 24만2천500원, 십자형 드라이버, 면장갑, 비닐장갑, 털장잡, 면도기, 손목시계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김이 도피기간 추가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방기사 참고 >> 2010.3.11.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33)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이 양의 몸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피의자 김길태 씨가 10일 오후 수사본부가 차려진 사상경찰서로 연행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 인근 모 빌라 주차장 앞에서 공개수배 12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2010.3.10.
ccho@yna.co.kr
이번 사건의 수사본부장인 김영식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은 11일 오전 부산 사상경찰서에 가진 수사 브리핑에서 "김길태 검거당시 구강 상피세포에서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김길태가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김길태가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칫솔에서 채취한 DNA와 이 양의 시신에서 검출한 질액의 DNA가 일치해 김길태를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특정했었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3/11 10: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