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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부정확한 비교광고 물의

SKT 부정확한 비교광고 물의
소비자 현혹...KT 등 타사에 피해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경쟁사를 깎아내리기 위한 비교광고를 실시하면서 잘못된 자료를 적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초당 과금제를 도입한 SK텔레콤은 대대적인 방송 및 신문광고를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SK텔레콤이 초당 과금제뿐 아니라 무료 발신번호 표시서비스(CID), 데이터정액제 안심서비스 등을 함께 홍보하면서 경쟁사들과 관련된 부정확한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신문광고 등에서 발신번호 표시서비스와 관련해 자신들은 무료로 이를 제공하고 있지만, KT '쇼'(SHOW)나 LG텔레콤 등은 월 1천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KT는 3세대(G) 이동전화 서비스인 '쇼' 고객에게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발신번호 표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부정확한 정보를 마치 사실인 양 광고해 경쟁사를 깎아내린 셈이다.

데이터요금제 가입 후 3개월 연속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과금을 중단하는 데이터정액제 안심서비스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자신들만 이 서비스를 도입한 것처럼 주장하며 "(SK텔레콤 고객에게) 부당한 요금은 없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KT에서 이미 도입한 서비스로, KT는 데이터정액제 가입고객이 3개월동안 100킬로바이트(K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과금을 중단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부정확한 정보로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요금 할인율 등을 부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유무선대체(FMS) 서비스인 'T존'을 발표하면서 할인율을 39.9%로 표시했다.

SK텔레콤은 할인율을 계산할 때 가입자의 통화 행태를 고려해 휴대전화(M)에서 휴대전화(M)로 거는 비율을 20%, 휴대전화(M)에서 유선전화(L)로 거는 비율을 80%로 적용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SK텔레콤 휴대전화 가입자가 휴대전화로 거는 비율이 84%, 유선전화로 거는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할인율 계산 시 통화량을 정반대로 적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조건을 적용하면 'T존'의 할인율은 11% 정도에 불과하다.

당시 SK텔레콤은 KT가 먼저 발표한 유무선융합(FMC) 서비스의 통화량 자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차용하는 바람에 이러한 할인율 부풀리기 의혹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자사의 우수한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은 좋지만, 타사들에 대한 부정확한 내용으로 비교광고를 내보내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에 대한 비교광교 시 사실 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 노력조차 부족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pdhis9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3/04 0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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