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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BSㆍMBC '올림픽방송권침해' 시정요구(종합)

송고시간2010-03-01 19:37

SBS, KBSㆍMBC '올림픽방송권침해' 시정요구(종합)
KBS "국민 볼권리 차원에서 올림픽 영상 계속 사용"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SBS는 KBS와 MBC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대회 관련 뉴스보도용 동영상을 특집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등 SBS의 올림픽 방송권을 침해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1일 말했다.

SBS는 이날 양사에 공문을 보내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의 '김연아 스페셜 특집' 등에 뉴스보도용 동영상이 사용돼 SBS의 한국 내 올림픽 방송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기획하는 동계올림픽 관련 특집 프로그램에 경기 동영상을 일절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또 외국 방송사의 화면을 자사 뉴스에 사용하는 일 역시 SBS의 방송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양사에 통보하는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양사의 방송권 침해 사례에 적절한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박영문 KBS 스포츠국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SBS 역시 KBS가 독점중계권을 소유한 국내 프로스포츠의 영상과 SBS 개국 이전에 촬영된 영상을 사용해왔지만, KBS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며 "SBS가 동계올림픽 영상 사용을 문제삼는다면 KBS도 이들 영상에 대한 저작권 침해 건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박 국장은 또 "SBS가 김연아 선수가 연기를 마치고 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장면 등 중요한 영상을 제공하지 않아 외국 방송 영상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볼 권리 차원에서 계속 영상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윤 MBC 스포츠기획부장도 "허용되지 않은 영상을 시사ㆍ교양 프로그램에서 쓴 것이 원칙적으로 방송권 침해임을 인정한다"면서도 "사상 최초의 단독중계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짧은 분량의 영상을 사용했다고 문제 삼는 것은 감정적인 대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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