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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탈레반 의심자' 지하드 선동 첩보 수사

경찰 `탈레반 의심자' 지하드 선동 첩보 수사
위명여권ㆍ사망증명 경위 파키스탄에 확인 요청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요원으로 의심되는 파키스탄인 A씨의 밀입국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외사국은 A씨가 국내에서 `지하드(聖戰)'를 선동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2일 대구의 이슬람사원에서 성직자인 `이맘'으로 활동한 A씨가 그동안 설교할 때 "이슬람권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에게 지하드를 찬양하고 선동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위명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최근 구속한 A씨가 국내에서 탈레반으로 암약했다는 제보를 다수의 주변 파키스탄인한테서 이미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탈레반의 지시에 따라 이맘으로 위장한 채 지하드를 선동했다면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경호·경비가 매우 위태로울 것으로 보고 그의 국내 행적을 정밀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실제로 국내에서 지하드를 준비했다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반이슬람권 국가들의 정상을 겨냥한 테러 등을 모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 A씨가 국내 미군기지를 정탐해 파키스탄 탈레반 지도자 등에게 보고했다는 제보도 확인하고 있다.

이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면 A씨에 대해 형법 98조의 간첩 혐의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첩보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G20을 앞둔 상황에서 테러 혐의점이 조금이라도 있는 제보는 반드시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친형 명의의 위명여권과 자신의 사망증명서를 파키스탄에서 정상적으로 발급받아 17차례나 밀입국하고 `신분세탁'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파키스탄 정부에 A씨의 신상자료 확인을 요청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파키스탄 북서부의 탈레반 거점지역인 스왓 출신이어서 그 지역 지방정부에서 제대로 확인을 해줄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min7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0/02/22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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