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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직원 사망…미묘한 파장

송고시간2010-02-17 19:58

<국민銀 직원 사망…미묘한 파장>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민은행 IT팀장이 설 연휴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융업계에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조사가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당국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 차세대전산망 개발에 참여했던 IT팀장 노모(47)씨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강대교 남단 한강 둔치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씨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 일부에서는 노씨가 자살한 것이 맞는다면 금융당국의 조사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설 연휴 중 이뤄진 차세대 전산망 교체 작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에 전산망 교체와 관련한 업무 부담을 자살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사전검사를 시작으로 지난 10일까지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차세대 전산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KB금융 회장 선임 과정의 공정성 시비로 시작된 KB금융 문제가 노씨의 사망을 계기로 검찰 수사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찰이 노씨 사망과 관련한 기록을 검찰에 넘기면 KB금융과 당국의 조사 상황 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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